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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전두환, 유죄 선고에도 법정서 시종일관 '꾸벅꾸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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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명예훼손 혐의 징역 8개월·집행유예 2년 선고…과거 두 차례 출석 때도 졸아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박철홍 기자 = 전두환(89)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선고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조는 등 상식 밖의 행동을 보였다.

30일 오후 1시 58분께 광주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전씨의 사자명예훼손 1심 선고 재판이 시작됐다.

전씨는 청각 보조장치(헤드셋)를 쓰고 부인 이순자(81) 씨와 함께 피고인석에 앉아 재판에 참여했다.

재판을 맡은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가 "전두환 피고인 맞습니까"라며 이름과 생년월일을 묻자 두 차례 "맞습니다"라고 분명한 어조로 답변했다.

재판부는 판결 선고가 길어질 것을 감안해 앉아서 경청하도록 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