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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중기 info] IBK기업은행, 개인·기업뱅킹 업무 한번에…소상공인용 모바일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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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IBK기업은행 직원이 기업은행 개인계좌와 사업용계좌를 모두 조회·이체할 수 있고 전 은행 개인계좌와 사업용계좌 현황을 조회할 수 있는 소상공인 전용 생활 금융 플랫폼(모바일 애플리케이션) `i-ONE 소상공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IBK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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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 A씨는 순수 개인계좌와 사업용 기업계좌를 나눠 관리하고 있다. 그런데 매번 개인계좌는 개인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기업계좌는 기업뱅킹 앱을 통해 이체해야 했기 때문에 번거로웠다.

# 커피 전문점 창업을 준비 중인 소상공인 B씨는 직원을 채용할 때 어떻게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는지, 언제 어떻게 부가세 신고를 해야 하는지 가게 경영과 관련해 궁금한 것을 쉽고 빠르게 알려주는 곳이 없어서 답답했다.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이 이 같은 불편함을 겪고 있는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기업은행이 최근 출시한 소상공인 전용 생활금융 플랫폼(모바일 애플리케이션) 'i-ONE 소상공인'이다. i-ONE 소상공인에서는 기업은행의 개인계좌와 사업용계좌를 모두 조회·이체할 수 있고 전 은행의 개인계좌와 사업용계좌 현황을 조회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나 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 없이 6자리 간편 비밀번호만으로 계좌 조회와 자금 이체를 할 수 있는 간편뱅킹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또 비대면 대출 실행과 기간 연장, 외화송금·환전도 가능하고 예금이나 펀드, 카드 등의 상품도 가입할 수 있다. 뱅킹 업무 외에 세무, 노무, 법률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동영상 교육자료, 블로그 형식의 글 등을 통한 경영 노하우와 맞춤형 정책자금 정보 등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사업정보도 얻을 수 있다.

i-ONE 소상공인은 고객들의 세무 관련 업무를 돕기 위해 세무 증빙 자료, 은행 거래 데이터 자동 수집, 세무 컨설팅 등 서비스와 직원들의 4대 보험료 자동계산, 급여관리 등의 경영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같은 업종의 소상공인들이 사업과 관련해 궁금한 내용이나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i-ONE 소상공인 서비스 사용을 희망하면 기업은행 기업인터넷뱅킹 또는 영업점에서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소상공인 전용 고객센터에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 특별대출'을 완전 비대면화하는 한편 지난 7월 은행권 최초로 전 과정 비대면 부동산 담보대출 'i-ONE소상공인부동산담보대출'도 출시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ONE소상공인부동산담보대출은 금융과 일상적인 경영활동을 한 앱에 담은 플랫폼"이라며 "기업은행은 소상공인 맞춤형 생활금융 상품, 서비스를 앞으로도 개발·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금융실명법 특례를 적용한 'IBK디지털 본인인증'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아도 기업은행 스마트뱅킹 'i-ONE 뱅크'와 기존에 등록돼 있던 신분증 이미지를 활용해 본인 확인을 하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영업점 창구 직원이 본인 인증을 시작하면 창구에 비치된 태블릿PC에 인증번호가 생성되고 고객 스마트폰으로 'IBK 1st Lab(퍼스트랩)' 협업기업 인포소닉의 기술인 비가청(사람이 들을 수 없는 대역) 음파를 이용해 인증 요청이 발송된다. 고객이 스마트뱅킹 앱에서 태블릿PC의 인증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은행 직원이 기존에 등록된 신분증 이미지를 불러와서 본인 확인을 완료한다.

지난 2월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한 IBK디지털 본인인증 서비스는 기업은행 직원들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이 아이디어는 지난해 열린 'IBK 혁신금융서비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디지털 본인인증 서비스는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높인 것은 물론 직접 접촉을 최소화하는 시의적절한 서비스"라며 "혁신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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