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중기 info] 노루페인트, 겨울철 화재 막는 재난방지 페인트로 시장공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노루페인트 난연 페인트. [사진 제공 = 노루페인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노루페인트(대표 조성국)가 본격적으로 겨울철 페인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노루페인트는 정부의 강화된 건설 안전 정책에 따라 난연, 내화 및 방염 기능의 대형 재난 방지용 페인트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페인트 업계는 이 시장 규모를 25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노루페인트는 난연·내화·방염에 특화된 기능성 페인트 3종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우선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페인트 '크린폭시 난연 라이닝', 화재로부터 철재 구조물을 보호하는 내화 페인트 '화이어 블로킹'이 있다. 또 합판, 목재 등과 같은 가연성 소지에 도장돼 불에 타는 것을 방지 또는 지연시키는 방염 페인트 '화이어 키퍼'를 출시해 화재에 더욱 기능을 높인 재난 방지용 페인트 라인업을 확장했다.

난연 에폭시 바닥재인 '크린폭시 난연 라이닝'은 난연성 수지와 난연재를 주성분으로 해 불이 잘 붙지 않는 자기 소화기능 제품이다. 이 제품은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불연재료 등급을 만족하며 화재에 취약한 기존 바닥용 페인트와 달리 화재 확산을 예방하고, 중금속과 유독가스 방출을 억제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화재로 인한 2차 피해까지도 방지하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KSF4937(주차장 바닥 표면 마감재) 전 항목 품질 기준을 충족하고, 환경마크 취득까지 완료해 각종 산업시설과 고층 빌딩, 오피스텔, 대형 마트, 백화점 등 각종 상업시설 등에 폭넓게 적용 가능하다. 또한 고기능 내화 페인트인 '화이어 블로킹'은 건축물의 뼈대인 철골 구조물 기둥, 보, 지붕에 적용하는 페인트다.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면 도장된 도막이 급속히 발포 팽창해 화재로 인한 온도 상승을 지연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철골이 녹아내려 일어날 수 있는 건축물의 붕괴를 막아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현행 건축법에 따르면 국내 모든 철골 구조 건축물에는 내화 페인트를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화이어 블로킹은 화재에 견디는 시간에 따라 1시간용, 2시간용 제품으로 나뉘어 출시됐다.

[이종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