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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최태원 회장, 올해도 일본에 '사회적 가치' 전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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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일 열리는 '도쿄포럼'서 개막 연설 예정

위기인 지구환경 보존 필요성 등 강조 전망

뉴스1

지난해 12월6일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 포럼 2019'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SK그룹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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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주성호 기자 = 인류 사회가 직면한 과제에 대해 동북아시아를 비롯한 전세계 리더들이 머리를 맞대는 '도쿄포럼'이 두 번째로 열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막 연설에 나서 환경 등 사회적 가치로의 전환을 강조할 예정이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최종현학술원은 오는 3일부터 4일까지 일본 도쿄대와 공동으로 국제 학술대회인 '제2회 도쿄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최종현학술원은 SK그룹이 최종현 선대 회장의 인재육성 뜻을 기려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지구환경 위기와 글로벌 거버넌스'다. 농업·공업 등 인간의 각종 활동으로 지구 환경에 큰 변화가 나타난 '인류세(Anthropocene)'에 살고 있는 인간은 지구에 어떤 의무와 책임이 있는지 등을 논의한다.

최 회장은 3일 포럼 개막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인류의 공유 재산인 지구를 보존해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한 노력과 이를 위한 근본적인 시스템 전환의 필요성 등을 강조할 전망이다.

이번 포럼에는 전세계 유명 학자와 정치인·기업인 등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기조 연설에는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와 이회성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의장이 나선다. 고위급 대담에는 폴 폴먼 전 유니레버 CEO와 도미닉 오프리 세계경제포럼 수석이사, 크리스티나 피게레스 전 UN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 등이 참여한다.

이후 이틀에 걸쳐 열리는 토론 세션에선 Δ코로나19는 지구환경에 대변혁을 가져올 것인지 Δ지구환경의 관리·책임을 위한 틀과 지표 개발 Δ지구환경의 관리·책임 실천 Δ데이터에 의한 지구환경 관리 등을 주제로 패널들이 의견을 교환한다.

최 회장은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열린 첫 포럼에도 참석해 동북아시아 국가들의 협력과 사회적 가치 측정 등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개막 연설에서 "글로벌 현안에 대응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면 선한 의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우리의 노력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방법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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