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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세탁해도 KF80 성능 그대로…서울시, ‘에코 마스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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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세탁해도 KF80 성능 유지

습도 강해 장기보관도 가능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세탁을 해도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는 KF80 수준의 성능을 유지하는 마스크가 출시된다.

서울시와 서울기술연구원은 PTFE 마스크 필터 기술을 발굴해 빨아 쓸 수 있는 ‘서울 에코 마스크’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PTFE는 일명 고어텍스라는 상품명으로 알려져 있는 무독성 합성수지의 일종이다. 시는 앞서 기술공모를 통해 PTFE 소재를 이용한 마크스 필터기술을 최종 선정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2회 세탁까지 KF80 수준의 뛰어난 미세먼지 여과성능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마사크는 보건용 마스크와 달리 습도에 민감하지 않아 보관에 용이하며,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MB필터와는 달리, 1㎛ 내외의 기공을 이용함에 따라 세탁 이후에도 재사용이 가능하다.

시와 서울기술연구원은 서울 에코 마스크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서울 엠보팅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현재 전국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인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서울 에코 마스크는 세탁이 가능한 마스크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과 함께 환경오염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서울 에코 마스크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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