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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이러니 마리 '빵투아네트'…정부더러 아파트 만들라고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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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아파트 정책 만드는 곳"

"죄 없는 아파트를 빵 아니라 탓해"

김현미 "빵이라면 밤새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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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이 28일 팬클럽 '유심초' 주관으로 열린 '유승민과의 온택트 미팅'에서 지지자 및 일반국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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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1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향해 "그러니까 마리 '빵'투아네트 같은 소리가 나온다"고 일갈했다. 김 장관이 전세대책 중 아파트 공급 부족이 거론되는 것을 놓고 "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고 한 데 따른 비판이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누가 정부더러 아파트를 직접 만들라고 했느냐"며 이같이 질타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건설업자가 아니다"며 "정부는 아파트를 만드는 곳이 아니라 아파트 정책을 만드는 곳"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공산주의 국가가 아니라면 아파트는 시장에서 공급자가 만드는 것"이라며 "시장경제에서 정부가 아파트를 만드는 데 직접 나서는 경우는 전월세 살 돈도 없는 저소득층의 주거 복지를 해결하는 경우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도 아파트 정책을 만들기는 했다"며 "그것도 3년반 무려 24회나 만들었다"고 했다.

나아가 "그런데 이 정책들이 실패해 미친 집값, 미친 전월세 대란을 초래하고 내 집 마련의 사다리를 끊었다"며 "철저히 무능한 이 정부가 아파트 정책에 실패해놓고 이제 와 정책 실패는 인정하지 않고 죄 없는 아파트를 빵이 아니라고 탓하니 국민들 속을 또 뒤집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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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la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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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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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3년반 아파트 공급정책은 하나도 안 해놓고 지금 와서 이런 소리를 하느냐"며 "아파트가 하루 만에 지을 수 없다는 것을 이제 알았느냐"고 몰아세웠다.

또 "이 정부의 아파트 정책은 입만 열면 '공공'"이라며 "이 정부 사람들의 뇌 속에는 아파트는 공공, 정부가 만드는 것으로 입력돼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장관은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현안질의에 참석해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세 대책에서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이유를 묻자 "아파트는 공사 기간이 많이 걸려 당장 마련하는 것은 어렵다"며 "아파트 대신 빌라 등을 확보해 질 좋은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그러면서 "2021년과 2022년 아파트 공급 물량이 줄어든다. 그 이유는 5년 전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대폭 줄었고 공공택지도 상당히 많이 취소됐기 때문"이라며 "아파트는 절대적인 공기가 필요한데, 지금 와서 아파트 물량이 부족하다고 해도 정부는...(공급할 수 없다). 그래서 다세대나 빌라 등을 질 좋은 품질로 공급하겠다는 것"이라고도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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