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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 (화)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정성호 "윤석열, 이제는 떠나야 할 때… 신뢰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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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호 의원, 페이스북에 "尹, 국민 위해 사퇴해야"
    "윤석열, 검찰개혁 대의를 위해 지금 물러나야"
    한국일보

    정성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20일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 예산소위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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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이제는 떠나야 할 때"라고 밝혔다. 검찰총장에 대한 신뢰가 깨진 만큼, 국민과 검찰개혁을 위해 윤 총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조언한 것이다.

    정 의원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미 검찰총장이 한 진영의 유력 대선주자가 된 상황에서 검찰개혁과 공정성은 전혀 담보될 수 없는 상황이다. 신뢰가 깨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윤 총장의 직무 배제 조치에 대해 일선 검사들이 집단 반발한 점도 지적했다. 그는 "수많은 검사들이 총장을 호위하겠다고 나서고 있는 지금이 그(사퇴할) 때"라며 "대한민국의 어떤 공무원들이 검사들처럼 집단동을 한 적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잘잘못을 따지지 말고 자존심과 명예보다는 그토록 사랑한다는 검찰 조직을 위해, 응원하는 후배 검사들을 위해 물러나야 한다"며 "더 중요한 것은 검찰보다는 나라를 위해 그리고 국민을 위해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검찰 개혁의 대의와 국민적 요구에 따라야 한다"며 "그렇기에 당당 의연하게 지금 사퇴하는 게 검찰을 위하고 나라를 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사퇴하지 않으면 사퇴의 결정적 시기를 놓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소신 있는 총장으로 기억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당부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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