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8.7% 급등에 역대 최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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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관련주가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위지트(036090)가 전 거래일보다 20.31% 급등한 1,57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우리기술투자(041190)(11.62%), 비덴트(121800)(5.45%), SCI평가정보(036120)(3.56%) 등이 상승 중이다.
앞서 30일(현지 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8.7% 오른 개당 1만9857.03달러(약 2,199만 원)를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 광풍이 불었던 2017년 12월 역대 최고치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올해 초 기준 가격이 개당 7177.57달러로 올해만 수익률이 177%에 달한다.
SK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비트코인을 ‘21세기 금’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이미 월스트리트와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이 디지털금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비트코인 시장의 분위기 역시 비슷하다고 해석했다. 기관투자자들의 유입으로 ‘김치 프리미엄(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높은 현상)’이 사라지고, 변동성도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그는 또 내년부터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가상화폐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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