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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정세균 총리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플러스 알파', 대다수 전문가 의견 반영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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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상 기준 초과 하지만 상황 지켜본 후 추가 검토"

아시아투데이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함께 코로나19 극복 긴급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 거리두기를 2단계로 유지하되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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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석종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조정된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가 시행된 1일 “이번 결정은 단계 격상보다는 젊은 층이 주로 활동하는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강화하는 정밀한 조치가 더욱 효과적이라는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1주간 국내 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438명으로 확진자 수로만 보면 전국 2.5단계 격상 기준을 초과하는 수준이 맞지만 상황을 지켜본 후 단계 격상을 추가로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정 총리는 “좀처럼 줄지 않는 확진자 수에 국민들께서 많이 불안해 하시지만 그간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5일 간격으로 2번 상향 조정한 만큼 그 효과는 금주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거리두기 효과 분석이나 평가 없이 단계만 격상하는 것은, 이에 따른 엄청난 사회·경제적 피해를 간과하는 것”이라며 “중·소상인의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의 경제 활동 특성상 실제 많은 서민이 큰 피해를 입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총리는 “방역과 국민건강을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며 “29일 수도권 2단계 유지와 함께 추가된 일부 업종에 강화된 방역 조치는 수많은 각계 전문가들이 고민하고 토론한 결과물”이라고 부연했다.

정 총리는 “현재 코로나 유행은 중환자 비율이 적은 청·장년층 중심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라며 “현재 금주의 감염확산 상황, 의료체계 여력, 거리두기 효과 등을 정밀하게 예의주시하고 있는 만큼 필요 시 정부는 망설임 없이 신속하게 단계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정 통리는 “정부는 어느 순간에도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고민한다”며 “정부의 조치를 다시 한 번 믿고 따라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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