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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검사들 반발은 윤석열 보내는 작별인사” 윤호중의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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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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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1일 검사들이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추진에 대해 반발하는 상황과 관련, “일종의 이제 어떻게 보면 작별인사를 하는 그런 느낌”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검사들이 윤 총장에게) 예의를 갖추고 있는 것이죠. 마지막 예우를 하고 있는 데 대해서 저는 뭐 이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국 59개 일선 검찰청과 대검, 법무부의 간부들을 포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가까운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 차장검사) 까지도 윤 총장에 대한 직무정지 명령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윤 의원은 “검사들의 조직적인 활동 조직적인 행동 이런 것들이 과연 정의에 부합한 것인가 의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안 했느냐. 지금도 하고 있고 계속 되고 있다”며 “윤석열 검찰은 과거에 그런 특수부 수사 관행 이것을 검찰의 중심에 놓고 민생검찰 또는 인권검찰보다 권력검찰, 권력형 검찰이 되고자 하기 때문에 결국은 징계위까지 오게 된 거 아닌가 싶다”고도 했다.

그는 야당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을 요구하는 데 대해선 “대통령께서 개입하실 일은 아니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워낙 법과 원칙을 중시해오셨고 법과 원칙을 바탕으로 해서 국정을 운영해오신 분”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기자 출신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을 향해 “지라시 버릇 못 버렸다”고 한데 대해서는 “특정 언론사에 대해서 이야기한 게 아니다”며 “사과할 일이 없다. 제가 무슨 막말을 한 것도 아니다”고 했다.

[선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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