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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코로나에 자가용 이용 수능응시 증가…광주경찰 교통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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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해 수능 교통대책 시행하는 광주 경찰
[광주지방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오는 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 시험에 학부모의 자가용을 이용하는 수험생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돼 경찰이 대책을 마련했다.

광주지방경찰청은 오는 3일 광주 지역 40개 시험장에서 1만 6천378명의 수험생이 응시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지원하기 위해 수송 지원과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능 교통 대책에는 경찰관·모범운전자회 등 401명과 순찰차·경찰 오토바이 등 79대 차량이 동원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예년과 비교해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태워주는 학부모 차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시험장 주변 혼잡 교차로에 순찰차(68대)와 경찰 오토바이(8대)를 새벽 6시부터 집중 배치해 시험장 반경 2km 이내의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소통 위주의 교통관리를 시행한다.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자치단체와 협조해 시험장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험 당일 정시 입실이 어려운 수험생들은 112에 신고해 경찰의 도움을 요청하면 즉시 근접 순찰차나 경찰 오토바이를 보내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수송한다.

듣기평가 시간대 소음 예방을 위해 3교시(오후 1시 10~35분)에는 시험장 주변을 통과하는 차량은 경적 사용 자제 등 소음 감소를 유도한다.

광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해 수험생들이 시험장 입실과 수능시험을 치르는데 차질이 없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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