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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권영세 "경찰청장, 의원들 에스코트하진 못할망정 막는 게 말 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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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초선들, 靑 경찰과 몸싸움 관련해 경찰청장에 불만 제기

"잘못됐다고 사과하면 될 일… 매뉴얼이 그 따위면 고치세요" 지적

뉴스1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세종특별자치시,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0.10.22/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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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청와대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 중인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경찰과 대치했던 것 관련해 김창룡 경찰청장을 향해 불만을 제기했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 9명은 전날(30일)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과 면담을 요청하며 청와대로 향했고 그 과정에서 연풍문 진입을 막는 경찰 수십 명과 10여분간 실랑이를 벌였다.

관련해 권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16차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청장을 향해 "신분이 확실한 의원 9명이나 거기 가는데 이유도 물어보지 않고 막은 것이 잘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김 청장은 "현직 경찰관은 그쪽 방문 계획을 전혀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한다"며 "지침과 매뉴얼대로 했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기본적으로 경찰직무 집행 시 (국회의원들) 여러 명이 가면 '무슨 일로 가냐'고 묻기라도 해야지 묻지도 않고 막은 게 잘한 것이냐"면서 "잘못됐다고 사과하면 될 일"이라고 했다.

이어 "경찰청장이란 분이 현장의 잘못도 바락바락 감싸고 도니 계속 그런 일이 나는 것 아니냐"며 "의원 9명이 가면 '무슨 일로 가냐'고 '(정무)수석 약속'이라고 하면 에스코트(호위)해주진 못할망정 막는 게 말이 되냐"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매뉴얼(지침)이 그따위면 그 매뉴얼을 고치세요"라고 일갈했다.



뉴스1

법무부-검찰 간 갈등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표명을 요구하며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1인 시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30일 윤두현, 강민국, 정희용 의원 등이 질의서를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로 향하자 경찰이 제지하고 있다. 2020.11.3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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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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