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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與 재보선기획단 "경선룰, 女가점 등 현 당헌당규 유지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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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신인 가점 조항 세분화 필요 의견 제시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4.7재보선기획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09.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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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4·7재보선기획단은 1일 운영·책임정치 분과 연석회의를 갖고 현행 당헌당규상에 명시된 경선룰을 이번 경선에서 유지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기획단은 이날 분과별 연석회의에서 경선룰과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한 결과 여성 후보 가점을 포함해 기존 경선룰을 그대로 적용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현 시점에서 경선룰을 바꿀 경우 특정 후보에게 유·불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잡음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다. 다만 가점 대상인 '정치 신인'의 경우 대상과 적용 범위가 불분명해 기준을 세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당헌당규에 따르면 전·현직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또는 지역위원장을 지낸 여성후보에게는 가점 10%, 이외의 여성 후보에게는 가점 25%를 부여한다.

이밖에 정치신인에게도 10~20%의 가점을 부여한다는 규정이 있으나 적용 대상과 가점 비율이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진 않다. 이에 대해선 기획단이 추후 세부 기준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 회의에서는 내년 2월 설 명절 이전에 경선을 거쳐 후보를 확정하는 것이 좋은지, 이후로 늦추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기획단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설 이전에 후보를 확정할 경우 여론에 알릴 기회가 많지만, 본선까지 기간이 많이 남아 공격 타깃이 되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설 이후에 후보를 확정할 경우 대표 사퇴 시점인 3월 초와 가까워 후보만 정해놓고 직을 내려놓느냐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며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눴고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획단은 오는 10일 전체회의를 거쳐 경선룰을 확정한 뒤 지도부에 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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