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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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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안 해…야권 승리 낙관은 큰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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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초기엔 포퓰리스트 득세…내년 말엔 아냐"

아시아경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온라인 초청 강연에 참석, '야권의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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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일 국민의힘의 청와대 앞 1인 시위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초선의원 모임에서 야권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대표는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에 선을 그으면서 ‘대선 직행’ 의사를 재차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안 대표에게 “1인 시위 현장에 와줘서 감사하다”고 전했고, 안 대표는 “국회에 있어야 하는 분들이 거기에 있는 게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저는 서울시장 출마 의사가 없다. 서울시장 후보가 결정되면 전력을 다해서 도울 생각”이라며 “서울시장 선거와 대선의 목표는 정권교체 통해 우리나라 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시대정신은 공정한 사회, 국민 통합, 유능한 정부”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초기에는 포퓰리스트들이 득세했다면 내년 말에 가면 포퓰리스트보다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치인이 인정받고 국민들이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해 “기존에 (여권과 야권의) 지지율 자체가 20%정도 차이가 나고, 언택트와 조직 선거가 될 것이고, 정부·여당이 쓸 수 있는 여러 수단이 많다”며 “(야권이) 긴장하지 않고 현재 정부·여당에 실망한 사람이 많으니 이대로 가면 이길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안 대표는 정치신인의 서울시장 보궐출마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언택트 선거로 치러질 수 밖 없고, (신인이) 인지도를 올리는 게 불가능한 선거”라며 “참신한 신인이 영향을 미치는 선거도 있지만 이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른 분야에서 알려지고 업적이 있는 사람이 정치를 시작하면 단기간에 상승할 수 있지만 그 경우를 제외하면 힘든 선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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