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3 (월)

이슈 청와대와 주요이슈

이용구 법무차관 내정자 '강남 아파트 2채'…靑 "1채 매각예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the300]서울 서초동·도곡동에 각각 아파트 1채씩 보유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이용구 신임 법무부 차관 내정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신임 법무부 차관으로 내정한 이용구 전 법무부 법무실장이 강남에 아파트 두 채를 소유한 '다주택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이 내정자가 한 채를 매각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이 전날 사표를 낸 고기영 전 법무부 차관 후임에 이 신임 차관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고 전 차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직무집행정지 처분 효력을 멈춰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법원이 일부인용 결정을 내린 뒤 사표를 냈다.

이 차관은 문재인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8월 최초의 비(非)검사 출신 법무부 법무실장에 임명됐고 검찰과거사위원, 개혁입법실행추진단 등을 지낸 뒤 지난 4월 물러났다.

관보에 따르면 이 내정자는 지난 4월 퇴직할 당시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 각각 아파트 1채를 보유하고 있어 청와대가 내세운 고위공직자 1주택 원칙엔 맞지 않는다. 이 내정자는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서초래미안아파트((15억2400만원)와 배우자 명의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삼익아파트(10억3600만원)을 등록했다. 또 부동산 외 예금 16억2108만원 등 총 46억15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내정자가 아파트 2채를 보유하고 있지만 1채를 매각한다고 했다"며 "그동안 인사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