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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제주가 코로나 피난처?… 나들이 나섰던 9명 전원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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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11월 26일 오후 제주로 가는 탑승객들이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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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탈출 제주 나들이’ 프로그램 참가자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 동안 제주를 방문했던 서울시 확진자 A씨의 일행 전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관련 이력으로 서울시 확진자 3명이 지난달 27일과 29일, 30일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2일 나머지 일행 6명도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제주 여행에 나선 인원은 A씨를 포함해 총 9명이다.

A씨가 지난달 27일 서울 소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함께한 일행들이 A씨의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29일, 30일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A씨 등 3명의 확진자에 대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조사를 완료했으나, 2일 오후 나머지 일행 6명의 확진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며 추가 동선 및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제주도가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4일 0시부터 격상키로 한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는 2일 “제주는 코로나 탈출을 위한 장소도 아니고, 도피처도 아니다”며 제주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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