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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서울 신규 확진 174명…초등학교·PC방·탁구장서 '속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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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동·원묵초 관련 1843명 검사…PC방 통해 10명 집단감염

내일 수능, 방역 시험대…서울시 "만반의 준비했다"

뉴스1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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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현만 기자 =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4명 늘었다. 초등학교, PC방, 탁구장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 파악에 나섰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오전 0시 대비 174명이 늘어 9333명으로 집계됐다.

중랑구에서는 면동초등학교와 원묵초등학교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면동초에서는 교직원 1명이 타구 확진자와 접촉해, 원묵초에서는 학생 1명이 비동거 가족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구는 면동초에 오후 1시~5시에 현장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531명을 검사했으며 원묵초에 오후 2시~6시에 역시나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1312명을 검사했다.

검사 대상자들은 확진자로부터 코로나19가 전파됐을 우려가 있는 학생과 교직원, 학교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

면동초와 원묵초는 오는 4일까지 학교를 폐쇄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구는 "검사 결과는 오는 3일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히 알리겠다"며 "면동초와 원묵초 등교수업 여부는 교육청과 상의해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랑구는 확진자가 다녀간 면목본동 소재 PC day PC방(겸재로 155, 2층) 동시간대 이용자 등 오후 6시 기준 140명을 검사한 결과 10명이 양성, 10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23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29일~이날까지 해당 PC방을 이용한 주민께서는 중랑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동대문구에서는 관내 319~322번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한집에 사는 부모와 자녀 총 5명이 모두 확진 판정을 받은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송파구는 관내 탁구클럽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동시간대 이용자 76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안내해 진행하고 있다.

강남구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대치동 소재 '이지영어학원'과 관련해 3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도 마포구·관악구·강서구 등 여러 자치구에서도 확진자가 쏟아졌다.

한편, 오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면서 방역당국의 대응이 시험대에 올랐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서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수험생은 수능 당일 새벽에 확진 판정을 받아도, 별도 시험장에서 안정적으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chm646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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