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스타트업 간담회에 앞서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백신 개발업체 '휴벳 바이오'를 둘러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0.2.13/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3대 신산업(BIG3·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분야의 지원 성과를 돌아보기 위해 오는 8일 BIG3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소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BIG3 브랜드 발표, 성과 우수기업 포상 및 현판 수여식, 우수성과기업의 사례 발표 등이 이어진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7월 '미래산업전략팀'을 신설하고 BIG3 분야 기업의 집중 육성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올해는 BIG3 분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예산을 마련해 전문가와 국민참여단 평가를 통해 250개 기업을 선정했다.

분야별로 보면 시스템반도체 50개, 바이오 130개, 미래차 70개 기업이다. 이들에게는 기업 특성과 성장주기를 고려해 최대 12억원의 사업화·R&D 자금과 13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보증 지원 등이 지원된다.

그 결과 이들 기업의 평균 매출은 62%, 고용은 24%, 투자는 66%씩 각각 증가했다. 논문 27건 발표, 국내외 특허 323건 출원 등의 성과도 나왔다.

중기부는 BIG3 분야 기업들의 성장 스토리를 공유하고 올 한 해 혁신분야 지원을 되돌아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기업의 대표 사례로는 이미지와 문자 처리에 최적화된 반도체를 개발한 '모빌린트', 차세대 줄기세포 기술을 통해 대형 제약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씨스템', 제주도에서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라이드플럭스' 등이 있다. 해당 기업들에는 중기부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특히 우수성과 기업들 중 국민참여단이 뽑은 최우수 기업 3개사(분야별 1개사)가 행사 당일 공개된다. 이들에게는 성장 스토리를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발표에서는 우수성과 기업 뿐만 아니라 성장 과정에서 함께 협력한 투자자, 멘토 등이 함께 단상에 오를 예정이다. 이들의 성장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중기부의 BIG3 분야 지원 의지와 250개 기업의 혁신성장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BIG3 브랜드'도 공개될 예정이다. 행사의 전 과정은 중기부 유튜브를 이용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3대 신산업은 디지털 대전환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분야로 '선택과 집중'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3대 신산업 분야 중소·스타트업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다는 자긍심을 갖고 앞으로도 무한히 성장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eggod6112@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