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1 (토)

전북 군산형 일자리 모델, 이달 중순께 정부 공모 신청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해 2024년 14만여대 생산·1천700명 고용

연합뉴스

군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군산=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군산시는 이르면 이달 중순께 정부가 추진하는 상생형 일자리 공모에 '전북 군산형 일자리 모델'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 모델은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명신컨소시엄을 주축으로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엠피에스코리아와 부품업체 코스텍이 참여해 군산과 새만금 일대에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업체들은 5천172억원을 투자해 2024년에 전기차 14만4천여대를 생산하고 1천700여명을 직접 고용할 예정이다.

공동 연구개발 및 설비 사용, 원자재 공동 구매, 부품업체 수평 계열화도 추진한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애초 지난 6월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었으나 주축 기업인 명신의 생산 계획이 어그러지면서 지연됐다.

명신은 내년에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바이튼의 전기차 5만대를 위탁 생산할 방침이었으나 바이튼의 가동 중단으로 차질을 빚었다.

연합뉴스

명신 군산공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북도 등이 신청한 모델은 정부의 현장 실사와 심의 등을 거쳐 이르면 연말 안에 상생형 일자리 지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전북도와 군산시, 명신 등은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을 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와 꾸준히 협의하면서 모델을 만들었기 때문에 상생형 일자리 지정은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지정되면 정부의 각종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군산과 새만금 일대가 우리나라 최대의 전기차 클러스터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doin1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