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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경남 고성 일가족 3명 확진…면사무소 폐쇄·중등축구대회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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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백두현 경남 고성군수가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고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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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자 25명·동선노출자 100명 등 관련 접촉자 총 125명

[더팩트ㅣ경남=이경구 기자] 경남 고성군에서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성군은 4일 오전 9시 기준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이와 관련된 사람은 모두 125명으로 접촉자 25명, 동선노출자 100명으로 조사됐다.

확진자 3명은 가족으로 최초 확진을 받은 고성4번 확진자는 지난 4월 고성으로 이사와 구미시 소재 회사를 출퇴근하는 회사원이며, 경남 650번 확진자와 지난달 26일 구미시 소재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같이 했다. 3일 근육통 증상이 있어 고성군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판정을 받았다.

고성5번 확진자는 고성군 A면사무소에서 농지이용실태조사원으로 근무중이다. 군은 A면사무소와 그가 이용한 식당 방역을 마치고 면사무소는 4일 하루 동안 시설 폐쇄 명령을 내렸다.

A면사무소 직원 11명에 대해 전원 14일간 자가격리와 재택근무를 명령하고 대체 인력으로 4명의 공무원을 A면으로 근무지를 지정해 업무공백이 없도록 했다.

경로당을 포함한 공공시설의 운영도 일시 중단했다. 4일부터 13일까지 개최 예정이던 '2020전국중등축구리그 꿈자람페스티벌'도 취소했다. 이 대회에는 전국 중등 축구리그 상위권 57개 팀이 열전을 벌일 예정이었다.

백두현 군수는 "아직은 지역사회 내 감염이 발생되지는 않았지만 감염의 고리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발병 지역이 넓어지는 만큼 보건당국의 대응 또한 어려워질 수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개인이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생활방역으로 감염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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