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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측근' 휴대폰 위치추적, 발견까지 23시간 걸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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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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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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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이모 부실장(54)이 지난 3일 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씨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 약 23시간 만에 이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씨가 실종된 2일 저녁 부인과 마지막 통화를 했고 3시간 뒤인 밤 10시쯤 잠깐 휴대폰 전원을 켰지만 추가로 통화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씨의 마지막 휴대폰 신호는 중앙지법 인근 기지국에서 잡혔다.


오후 조사 마치고 바로 가족에게 전화…마지막 휴대폰 신호 '밤 9시54분 중앙지법'



4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 밤 9시15분쯤 서울중앙지법 경내 후생관 건물 옆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이씨는 지난 2일 오후 6시30분까지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변호인 참여 하에 조사를 받았다. 저녁식사 후 조사를 재개하기로 했지만 이후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중앙지검 측은 설명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오후 조사가 끝난 직후인 오후 6시40분쯤 마지막으로 부인에게 전화를 걸었고 통화를 마친 후 곧바로 휴대폰 전원을 껐다. 이후 다시 전화와 문자를 보내도 답이 없자 가족은 밤 10시쯤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이씨는 통화 이후 휴대폰 전원을 끄고 있다가 밤 9시54분쯤 잠깐 휴대폰 전원을 다시 켰다. 그러나 부인 이후 따로 통화를 한 상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 이후 23시간 만에 발견…"기지국 반경 넓어 수색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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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전경/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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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이씨의 휴대폰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중앙지법 인근 기지국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수색이 깜깜한 밤에 진행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다음날 의경 기동대 2중대로 병력을 충원해 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밤 9시15분쯤 예식장 건물 옆편에서 숨진 이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지막 신호가 잡힌 기지국을 중심으로 수색을 하지만 범위가 넓어 곧바로 발견하기가 쉽지는 않다"라며 "휴대폰 전원을 끄고 이동했을 가능성도 있고 이씨가 발견된 곳은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통제 구역이라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LTE(롱텀에볼루션) 기준 무선 기지국 반경은 200m~2㎞ 정도로 꽤 넓다. 일반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아 기지국이 촘촘하게 깔려있는 도심 내 기지국 반경은 약 300m 정도로 파악된다.

경찰 측은 "실종사건은 보통 하루에 10여건이 접수되는데 경우에 따라 발견 시간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빨리 혹은 늦게 찾았다고 말하기 어렵다"라면서도 "다행히 기동대 병력 지원을 받아 다음날 발견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유류품으로 남은 휴대폰을 분석 중에 있다. 부검 여부는 유가족과 논의 중이다.

한편 이모 부실장은 이 대표의 서울 종로구 사무실 복합기 임대료 76만원을 옵티머스자산운용 관련업체 트러스트올이 대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 부실장 등 2명을 서울중앙지검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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