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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수도권발 대구 'n차 감염' 잇따라…수험생 '수시' 이동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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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지난 3일 오후 대구시 공무원과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회원들이 동성로 야외광장 등 도심에서 '마스크 쓰GO 운동' 캠페인을 벌이며 마스크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2020.12.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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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최근 수도권발 'n차 감염'이 잇따른 가운데 수험생들의 수시전형을 위한 대이동을 앞두고 대구시가 긴장하고 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의 연기학원 강사인 경기 구리시 확진자와 접촉한 동료강사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 3명 등 4명이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수능 응시생 3명은 시험일인 3일 새벽 '구리시 확진자의 접촉자' 통보를 받고 자가격리 전용 시험장에서 시험을 봐야 했다. 확진된 수능 응시생 3명은 이 강사의 연기학원에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시험일 새벽에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시험을 다 치를 때까지 진단검사를 실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이 연기학원의 강사 3명과 학원생 33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영남대 음악대학 강사인 서울 용산구 확진자를 통한 'n차 감염'도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3일 이 대학 강사와 동선이 겹친 대구 남구 거주자 2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에서 확진으로 판명됐다.

앞서 지난달 27일 이 대학 음대 강사와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이어 같은달 29일 이 강사와 관련된 고교생 2명, 30일 고교생 3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현재까지 서울 용산구발 대구의 'n차 감염' 확진자는 모두 11명에 이른다.

김재동 대구시 보건국장은 "수능 이후 수시전형을 위해 수도권 등지를 방문하는 수험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마스크 착용 등 반드시 개인위생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lea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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