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CBS 강동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3일 부산시민공원에서 전기차와 상용차 113대를 부산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차 기증식을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박종규 르노삼성자동차 노조위원장, 홍정기 환경부 차관(사진=르노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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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는 3일 부산시민공원 야외주차장에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10억원 상당의 전기차와 상용차 총 113대를 부산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친환경차 기증식을 진행했다.

이 날 기증식에는 르노삼성자동차 도미닉 시뇨라 사장과 박종규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홍정기 환경부 차관,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 정부 기관 및 부산 사회복지단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기부한 차량은 르노 트위지 100대, SM3 Z.E. 10대, 르노 마스터 3대 등 총 113대로, 부산지역 노인과 장애인· 저소득층 시설· 동물복지 지원단체 등 70개 사회복지기관과 사회적경제기관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10억원 상당의 차량 기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심화되는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면서 미래세대를 위해 친환경차 기부문화도 확산시키자는 취지에서 부산 대표 기업인 르노삼성자동차와 환경부, 부산시가 뜻을 모아 성사됐다.

이를 위해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4월 2019년도 임금협약을 마무리하며 노사 공동 명의로 사회공헌 기부금 조성에 합의했다.

르노삼성자동차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재급증하며 부산시민들의 고충이 큰 만큼 지역사회와 시민간 연대를 통해 위기를 극복했으면 한다"면서 "이번 전기차 기부가 이웃을 위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미래세대를 위해 환경보존에 기여하는 친환경차 기부 문화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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