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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부산, 12일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병상 부족 또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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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지난 1일 오후 부산 연제구 한 주차장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이 대구 동산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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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진일자 기준 12일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가면서 숨통이 트였던 병상을 다시 압박하고 있다.

부산시는 “3일 낮 12시부터 자정까지 9명, 4일 0시부터 낮 12시까지 27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의 누적 확진자는 940명이다.

3일 낮 12시부터 4일 낮 12시까지 발생한 36명의 확진자 가운데 부산진구의 초연음악실 관련자는 5명이다. 2·4차 감염자 각 2명과 5차 감염자 1명이다. 이로써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는 지난달 21일 처음 확진된 부산 연제구의 50대(충남 778번째)를 포함한 초연음악실 방문자 27명과 2~5차 감염자 111명 등 모두 138명이다.

사상구 반석교회 교인 2명도 추가 확진됐다. 지난달 29일부터 4일 오전까지 발생한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는 최초 확진자(지표환자)인 부산 786번째 확진자를 포함해서 39명이다. 34명은 교인이고, 5명은 2차 감염자다.

사상구 학장성심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8명 나왔다. 학장성심요양병원 조리실 직원 5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며 2명은 2차 감염자다. 학장섬심요양병원 확진자는 부산시가 지난달 25일부터 고위험군시설을 대상으로 2차 전수검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발견했다. 고위험군시설의 선제 적극 검사가 필요한 이유다. 역학조사팀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학장성심요양병원 직원·입원환자 173명을 검사하고 있다.

4일 낮 12시 기준 부산의 코로나19 환자는 302명이다. 부산항 등을 관할하는 국립검역소에서 맡긴 환자 1명과 다른 지역 확진자 5명을 포함하면 308명이다. 부산의료원·부산대병원·동아대병원·부산백병원·해운대백병원·고신대병원 등 지역 병원 6곳에 216명, 서울보라매병원에 1명, 마산의료원에 3명, 대구동산병원에 60명, 경남권생활치료센터에 20명 입원했다. 나머지 8명은 입원대기 중이다. 4일 낮 12시 기준 부산시가 확보한 병상은 269병상이며 잔여 병상이 53개다. 20명가량의 확진자가 이틀 연속 발생하면 다시 병상이 부족한 상황에 직면한다.

부산에선 확진일자 기준 지난달 23일부터 4일 오전까지 모두 30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23일 16명, 24일 17명, 25일 14명, 26일 23명, 27일 29명, 28일 21명, 29일 52명, 30일 38명, 12월 1일 25명, 2일 15명, 3일 31명, 4일 오전 27명이다. 12일 연속 발생한 확진자 수가 지난 2월21일부터 발생한 부산 누적 확진자 940명의 32.7%에 이른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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