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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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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호남결집으로 이낙연·윤석열 제치고 '단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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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0%, 이낙연 16%, 윤석열은 13% 한국갤럽 조사
광주전라에서 이재명이 이낙연 처음 앞서
진보층, 문재인·민주당 지지층 등 여권 핵심지지층, 이낙연에서 이재명으로 크게 쏠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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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선 후보 조사에서 호남지역에서 처음으로 이낙연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4일 한국갤럽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 지사는 지난 11월 조사 대비 1%포인트 상승한 20%로 단독 1위를 기록했다.

이낙연 대표는 3%포인트 하락한 16%로 2위로 지난달 공동 선두에서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고, 윤석열 총장은 2%포인트 상승한 13%로 3위를 유지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포인트 상승한 4%,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1%의 동률로 조사됐다. 기타 인물은 4%, 유보층(없음·모름·응답거절)은 1%포인트 감소한 41%를 나타냈다.

특히 이 지사는 광주전라에서 6%포인트 상당폭 상승한 27%로, 11%포인트 급락한 27%의 이 대표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 지역에서 이 지사가 이 대표를 제친 것은 거의 모든 조사를 통틀어 처음이다.

진보층에서는 이 지사가 4%포인트 상승한 34%, 이 대표가 6%포인트 하락한 26%로, 지난달 이 지사가 이 대표에 2%포인트 뒤졌으나 이번 달에는 8%포인트 우세했다.

문재인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가 1% 하락한 33%, 이재명 지사가 5%포인트 상당폭 상승한 30%로 두 사람 간 격차는 9%포인트에서 3%포인트 오차범위 내 박빙으로 좁혀진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가 3%포인트 하락한 36%, 이재명 지사가 4%포인트 상승한 31%로, 한 자릿수 오차범위 내인 5%포인트로 크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광주전라, 진보층, 문재인·민주당 지지층 등 여권 핵심지지층이 이 대표를 이탈해 이 지사로 상당폭 결집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추미애·윤석열 갈등이 윤석열 해임 정국으로 격화하는 과정에서 여권 대선주자에 대한 핵심지지층의 선호와 태도가 이 대표에서 이 지사 쪽으로 쏠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부 지역·계층별로는 이 지사는 광주전라, 경기인천, 서울, 50대 이하 전 연령층, 중도층에서 1위를 기록했고, 이 대표는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에서 선두로 조사됐다.

윤석열 총장은 대구경북과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1위였다.

한국갤럽 12월 차기대선 조사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유선RDD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5%, 오차범위 95% 신뢰수준 ±3.1%포인트다.

#이재명 #이낙연 #대선후보 #윤석열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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