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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시스]장경일 기자 =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라오스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라오스 주립병원에 의료기기를 기증했다.

공단은 지난해 3월 라오스 국회와 체결한 '라오스 의료환경 개선 및 건강증진에 관한 협약'에 따라 보훈병원이 사용한 의료기기들을 폐기하지 않고 지난 1일 라오스 주립병원에 기증했다.

기증한 의료기기는 관절경 수술기구와 치과 유니트체어 등 20개다. 수리 및 운반은 비영리 민간단체인 '아름다운 사람들'이 맡았다.

공단은 내년 중 라오스 현지를 방문해 의료기기 사용법 교육과 사후관리·공동사업 등을 추진, 의료환경 개선과 건강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양봉민 이사장은 "이번 기부가 라오스 의료환경이 개선되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2001년부터 중국 옌볜 등지에서 독립운동가 후손과 동포를 대상으로 해외 의료봉사를 하는 등 의료 전문성을 활용해 국제사회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gi19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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