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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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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청와대 1인 시위 종료…입법투쟁 모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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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시작…다선 의원도 동참

野 대권주자·서울시장 후보 등 격려 방문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청와대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일주일 만에 마쳤다. 정기국회가 끝나기 전 입법투쟁 모드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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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청와대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일주일 만에 마치고 입법투쟁 모드로 전환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뉴시스)


이들은 이날 입장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아직까지도 초선의원들의 면담요청과 질의에 대한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정권 비위 은폐를 마무리할 ‘친문 돌격대’ 공수처 악법 처리를 통한 국면전환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는 다음 주, 더 큰 전쟁을 치르게 될 지 모른다”며 “나라의 운명이 걸린 일전이 될 것이므로 초선의원들은 오늘 뜻을 모아 투쟁의 무대를 국회로 옮기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들은 1인 시위 저항의 불씨는 각 의원들의 자발적 독려 아래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더 큰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겠다. 수적 열세로 인한 전력 분산을 막고 이를 또한 요청한 원내 지도부에 힘을 실어 정기국회 마지막 입법 투쟁에서 독재입법 완성을 저지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지난 27일부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면서 피켓에 나섰다. 주말도 없이 밤낮을 번갈아가며 1인 시위를 이어왔고, 자정을 넘기기도 했다.

초선들이 적극적으로 투쟁에 나서자 당 안팎에서 주목했다. 지도부는 물론 범야권 대선주자들,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후보들도 격려차 현장을 방문했다. 일부 다선 의원들도 동참하기도 했다.

초선의원들은 “그간 1인 시위의 진화 방법을 놓고 의원들이 고심해왔다”면서 “각자 1인 시위를 하며 느낀 경험을 토대로 보다 많은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 문재인 정부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괴나리 봇짐을 진 심정으로 SNS 상에서의 정책토론회, 게릴라 시위 등을 진행하는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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