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곳 방문 확인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로 치솟은 4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0.12.04. jc432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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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도내 82번 확진자 일행의 역학조사를 모두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제주 82번 확진자 A씨와 일행 B씨(인천시 확진자)는 모두 인천지역 거주자로 지난 11월29일 오전 10시30분께 제주에 입도했다.
도 방역당국은 A씨와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지난달 29일부터 확진일인 지난 1일까지 2박3일간 제주 체류일정에 대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일반음식점과 공영 관광지 등 방문지를 모두 파악해 관련 접촉자를 모두 격리조치했다.
이들이 방문한 곳은 20여 개소로 확인됐고, 방역소독을 모두 완료했다. CCTV와 출입명부를 통해 파악된 접촉자는 모두 21명으로 모두 도내에서 격리 조치했으며, 1대1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A씨는 입도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 오후 거주지 보건소로부터 인천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문자 안내를 받았다.
접촉자 통보를 받은 A씨는 렌터카를 이용해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뒤 지난 1일 오후 1시3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는 상태며, 현재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일행 B씨는 입도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오전 A씨와 헤어진 후 사업 관계자를 만나고 지난 1일 낮 12시께 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A씨의 확진 판정 이후인 1일 오후 접촉자로 안내를 받고 인천시 소재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이 제주를 여행하는 동안 추가 동행자 2명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일행 2명은 B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제주지역에서 시설 격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진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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