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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코로나 위험 속 긴장의 대입 논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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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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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본격적인 대입논술시험이 치러는 5일 오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수험생들이 21학년도 대입 논술고사를 치르고 있다. 건국대학교는 시 20분), 오후 자연계 2회(14시, 17시 40분)로 나누어 실시한다. 2020.12.05. kmx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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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한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첫 주말인 5일 논술·면접·실기 등 대학별고사 일정이 본격 시작됐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세 속에서 대입 수험생의 대이동이 이뤄지는 만큼 수험생과 가족은 물론 방역 당국도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5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 건국대,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한양대 등이 논술 고사를 실시한다. 오는 6일 역시 서강대와 한양대, 동국대 등에서 논술고사 일정이 이어진다.

현재 4년제 대학 수시모집 대학별 전형은 평가일정의 72%가 이미 진행됐고, 28%에 해당하는 60만3000건의 대면 평가가 남아 있다.

평가일정은 오는 13일까지 2주 동안 주말을 중심으로 집중돼 있다. 수능이 끝난 이번 주말인 5~6일에는 연인원 20만7000명, 다음 주말인 12~13일에는 연인원 19만2000명의 수험생이 대학별 전형에 응시하기 위해서 이동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자가격리 수험생의 응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전국 8개 권역별로 별도 고사장 22개, 시험실 348개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수험생은 교육부가 준비한 시험장에서 대학별 전형에 응시하게 된다.

대학들은 시험 당일 발열 등의 의심증상이 있는 수험생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별도 시험실을 마련했다.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대학고사장 내에는 수험생 외 인원의 출입을 제한했다.

방역당국도 대학별 전형 관련 코로나19 전파를 우려하며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난 3일 브리핑에서 "수능 이후에도 추가적인 방역이 중요하다. 대학별로 입시전형이 있고 수험생들이 학교를 다니면서 입학시험을 봐야 하는 점도 방역수칙을 중시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권혜민 기자 aevin5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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