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10시 현재 6명 추가 발생, 누적 확진자 402명
6명중 3명은 집단감염 발생 연천 신교대 훈련병
서욱 국방부 장관이 4일 오후 국군의무사령부와 수도병원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대응태세를 점검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사진 국방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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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 현재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6명 추가됐다. 이 가운데 3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연천의 육군 신병교육대 소속 훈련병이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훈련병과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천 신병교육대 누적 확진자는 80명으로 늘어났다.
또 다른 집단감염 부대인 전남 장성 육군 상무대에서도 격리 중이던 2명의 군 간부가 확진됐다. 상무대 관련 누적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부대도 추가됐다. 이날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육군 모 부대 소속 간부 1명이 코로나19 증상 발현으로 검사한 결과 확진돼 접촉자 등 부대원 20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간부는 군내 휴가 통제 등 방역 지침이 강화되기 이전에 휴가를 다녀왔고,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다.
이로써 군내 누적 확진자는 402명으로, 지난 2월 제주도의 해군 부대에서 군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0개월 만에 400명을 넘어섰다. 코로나 19 무증상 사례가 많고, 증상이 뒤늦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 당국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전날(4일) 국군의무사령부와 수도병원을 찾아 “최근 동절기를 맞아 일부 부대에서 무증상 감염사례가 발생하는 등 집단감염의 위험이 높아진 만큼, 의무사령부가 감염예방과 현장 대응의 ‘콘트롤 타워’로서 임무와 역할에 더욱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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