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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경남도청공노조-김경수 지사, 청사 이원화문제 공론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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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44일 만에 정문 천막농성장 철거

다음주부터 '공론화 기구 구성' 협의

뉴시스

경남도청 공무원노동조합 신동근 위원장(왼쪽)과 경남도 김경수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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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청 공무원노동조합이 4일 오후 도청 정문 옆 '청사 이원화(창원 본청과 진주 서부청사) 근본대책 마련 촉구 천막농성' 현장을 방문한 김경수 도지사와 공론화 구성에 합의, 천막을 철거했다.

경남도청 공노조는 지난 10월12일 경남도의 진주 서부청사 환경국과 본청 해양수산국의 상호 교체 등 조직개편 추진 내용을 접하고, 도지사에게 환경국의 창원 청사 이전 후 공론화 개최를 요구했으나 거부당하자 10월22일부터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신동근 노조위원장과 김경수 도지사는 4일 천막농성장에서 ▲청사 이원화에 따른 비효율성 등은 공론화를 통해 논의하며, 서부청사의 규모·기능 조정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다 ▲균형발전 및 도민 편익을 도모함은 물론, 직원의 불편이 최소화되는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한다 등 2개 항에 합의했다.

천막농성 44일 만의 타결이다.

신동근 위원장은 "경남도의 조직개편안이 도의회에 제출돼 있어 당장 다음주부터 청사 이원화 문제와 관련한 공론화 기구 구성 방안 등을 협의해야 할 것으로 본다"면서 "도지사와 합의한 내용은 노조원들에 공지했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 서부청과 관련해 경남도는 "도민과의 약속이므로 폐지는 불가하며, 3개 국 설치 및 운영은 행정안전부의 승인사항이어서 축소 등 규모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반면 노조는 "청사 이원화에 따른 진주청 공무원의 창원 도청 및 도의회 잦은 출장, 원거리 출퇴근 등 비효율성이 심각한 상황으로, 청사 일원화 및 서부청 폐지 가능성까지 포함한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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