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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전남 영암 오리농장 고병원성 AI 확진…올해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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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예방적 살처분 및 이동 제한…긴급 방역조치

CBS노컷뉴스 곽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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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농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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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의 육용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됨에 따라 방역당국이 예방적 살처분과 이동 제한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날 해당 농장에서 검출된 H5형 AI 항원을 정밀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5일 밝혔다.

올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28일 전북 정읍 육용 오리농장, 지난 2일 경북 상주 산란계 농장에 이어 세 번째이다.

중수본은 이에 따라 발생 농장의 오리 9800마리와 반경 3km 내 농장의 닭·오리 49만 3천마리에 대해 신속한 살처분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발생 농장 반경 10km 내 가금농장에 대해 30일간 이동 제한 및 AI 예찰·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발생지역인 전남 영암군 모든 가금농장에 대해 7일간 이동 제한을 실시하기로 했다.

중수본은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 방지, 농장간 수평 전파 차단, 전국 오염원 제거에 역점을 두고 방역대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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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농장 통제.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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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중수본은 전날 해당 농장에서 항원 검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하여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와 함께 반경 10km 내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남지역의 가금농장, 축산 시설, 축산 차량 등에 대해 5일 오전 1시부터 7일 오전 1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전국 가금농가는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가지고 생석회 도포, 장화 갈아신기 등 정부가 강조하는 기본적인 방역조치를 반드시 실천으로 옮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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