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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층도 카뱅 1위로 꼽았다…'모바일 서비스 기대되는 금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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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기대도 비중, 기존 금융사중 가장 높은 국민은행 두배

우리금융연구소, 소득상위 10~30% 대상 설문조사 결과

뉴스1

(사진제공 =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경영연구소)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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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소득 상위 10~30%에 속한 대중부유층은 향후 모바일을 활용한 금융서비스가 가장 기대되는 금융회사로 카카오뱅크를 꼽았다. 대중부유층의 모바일 금융서비스 기대도 비중에서 카카오뱅크는 27.8%를 차지해 기존 금융사 중 가장 높은 KB국민은행 13.5%의 두배를 넘어섰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6일 금융회사 WM 비즈니스의 주요 타깃 고객층인 대중부유층(Mass Affluent) 4000명을 대상으로 9~10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대중부유층은 중산층과 부유층 사이로 소득 상위 10~30%에 해당하는 가구를 의미한다. 연구소는 세전 가구 연 소득 기준 7000만원~1억2000만원 미만 집단을 대중부유층으로 정의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0.6%는 기존 금융사가 향후에도 모바일을 활용한 금융서비스가 기대되는 브랜드라고 응답했지만 인터넷 전문 금융사가 기대된다는 응답 비중도 39.3%였다.

인터넷 전문 금융사 중에선 카카오뱅크 다음으로 토스 7.6%, 케이뱅크 4.0% 순이었다. 테크핀에 대한 기대 비중도 20.2%였으며 브랜드별로는 네이버 13.4%, 구글 4.8%, 아마존 2.0% 순이었다.

또 대중부유층의 44.3%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금융 이용도가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금융 이용 비중이 대폭 증가했다는 응답은 19.4%, 소폭 증가는 24.9%였다. 인터넷,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 비대면 자산관리 채널 이용 경험자 비중은 지난해 11.0%에서 올해는 56.5%로 대폭 증가했다.

금융회사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 비중은 전년(17.7%)보다 크게 증가한 42.6%였다.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은 응답자의 46.7%는 서비스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해 지난해(25.0%)보다 만족도가 높아졌다.

대중부유층이 금융거래 시 온라인 채널을 이용하는 비중은 73.8%였고 26.2%는 오프라인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연령대별 온라인·오프라인 채널 이용 비중은 큰 차이가 없으나 40대 응답자의 온라인 이용 비중이 74.9~75.9%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대중부유층 전체 응답자의 95.1%가 금융회사의 모바일 앱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용자 중 82.6%는 일반 은행 앱을 사용했다. 은행 앱 다음으로는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 51.1%, 증권사 48.8%, 핀테크 39.5%, 보험사 33.9% 등의 순이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은행보다는 핀테크앱, 증권사, 인터넷은행 등을 사용하는 비중이 높았다.

모바일 앱을 사용한다고 답한 이들을 디지털 금융 서비스 이용 범위에 따라 단순거래형, 상품투자형, 자산관리형으로 분류한 결과, 상품투자형 이용자가 53.0%로 가장 일반적이었다. 자산관리형 이용자는 27.3%, 계좌 이체, 거래 내역 조회 등의 기본적인 거래 기능만 이용하는 단순거래형은 19.5%였다.

또 연령이 낮을수록, 소득과 자산이 많을수록 자산관리형 이용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디지털 친화력이 높은 젊은층 중 자산이 많은 경우 비대면 채널을 통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69.7%는 현재 이용하고 있는 모바일 앱에 대해 만족했고 자산관리형일수록, 금융자산이 많을수록 만족도 비중이 증가했다.

대중부유층이 생각하는 가장 필요한 금융회사 모바일 자산관리 서비스는 개인 맞춤 상품 추천 서비스(20.0%), 금융상품 정보(17.8%), 소비 지출 관리(14.2%), 자산 포트폴리오 설계(13.2%) 등의 순이었다.

전반적인 금융기관의 자산관리 서비스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직원의 전문성이 31.5%, 양질의 금융상품은 30.2%, 적절한 사후관리 18.2%, 규정에 따른 완전판매 9.7%, 금융기관의 인지도와 이미지는 7.5%였다.

자산관리형 이용자의 66.7%는 뛰어난 모바일 앱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주거래 금융회사를 변경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모바일 앱이 금융회사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꼽혔다. 또한 상품투자형과 자산관리형 이용자의 경우 기존 금융사보다 인터넷 전문 금융사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았다.

응답자의 65%는 오픈뱅킹을 이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미이용 비중은 증가했다. 오픈뱅킹을 이용하는 경우 주로 사용하는 금융기관은 은행이 86.6%, 핀테크 앱이 13.4%였고 금융기관 선택의 이유는 주거래 기관이라는 이유가 가장 컸다. 오픈뱅킹을 이용한 후 금융거래에 변화가 있었다는 응답은 83.1%였고 응답자의 88.6%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연구소는 "대중부유층이 마이데이터 등 새로운 디지털 금융 기술에 대해 우호적이며 전통적인 금융기관보다 테크놀로지 기반의 기업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어 기존 금융회사는 디지털 전환(DT)에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디지털 채널 전략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면 서비스의 전문성과 상품 역량 강화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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