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에 108조원 뛰어…도요타자동차 시총 3배
6월 2000억달러, 7월 3000억달러, 8월 4000억달러
전기차 관련주에도 '테슬라 효과'…中니오 주가↑
테슬라 시가총액이 6000억달러를 넘었다(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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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테슬라 시가총액이 6000억달러(약 651조6000억원)를 넘어섰다. 지난달 시가총액 5000억달러를 넘어선 지 단 2주 만이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 주가는 7.13% 상승하며 신고가인 641.76달러(약 6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6000억달러선을 돌파한 6080억달러를 기록했다. 도요타자동차(1930억달러)의 세 배를 넘는 수준이다.
테슬라 주가에는 올해에만 663% 상승했다. 지난 1월 시총 1000억달러를 돌파한 지 열 달 만에 6배로 불어난 것이다. 6월 말 2000억달러를 넘긴 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7월 중순에는 3000억달러, 8월에는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테슬라 시가총액은 지난달 16일 S&P500지수 편입 발표 이후에 2241억9000만달러 늘면서 24일 5000억달러를 넘어섰다. S&P 500지수는 올해 14% 뛰었다.
일론 머스크도 웃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의 재산이 1450억달러(약 157조4700억원)를 넘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2위를 차지한다. 1위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다. 전 세계에서 재산이 1000억달러를 넘는 부호는 이들을 포함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등 4명 뿐이다.
한편 전기차 관련주에도 ‘테슬라 효과’가 나타나는 모양새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신생 중국 전기차 제조사인 니오는 7일 종가로 전 거래일보다 4.83% 오른 주당 45.11달러를 기록했다. 니오 주가는 올해 1112% 급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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