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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

통계청, UNFPA와 '저출산·고령화 국제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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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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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통계청은 유엔인구기금(UNFPA)과 공조해 '제4차 저출산·고령화 심포지엄'을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통계청과 UNFPA는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저출산·고령화 공조 사업을 추진 중이며, 그 일환으로 2017년부터 매년 국제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달 8일과 10일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세대의 목소리(The voices of generations)'를 주제로 저출산과 고령화를 바라보는 젊은 세대와 노년 세대 간의 인식과 태도 등을 공유한다.


첫날에는 젊은 세대의 출산에 대한 태도와 시각의 변화, 일·가정 양립 및 건강한 노년에 대한 희망을 논의한다. 둘째날에는 가구 및 가족생활의 변화에 대한 노년 세대 인식과 고령자의 생활 개선에 필요한 정책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특히, 최근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심각하게 겪고 있는 한국, 일본, 홍콩, 폴란드 등 개별 국가와 WHO 등 주요 국제기구, 민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발표자와 패널로 참가해 자유 토론을 진행한다.


강신욱 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과 빠른 고령화로 올해부터 인구 자연감소가 시작될 수 있는 한국 사례를 언급하며, 저출산 등이 일부 국가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므로, 관련 통계 개발 및 정책 공유 등 국제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 정책 수립 등에 필요한 ’청소년통계‘, ’고령자통계‘, ’여성통계‘ 작성 및 최근 ’육아휴직통계‘와 ’1인가구 통계‘ 개발 등 보다 세분화된 통계 생산을 위한 통계청의 노력을 소개하고, 관련 연구 분석 지원, 개도국 역량강화 등 더욱 높은 책임감을 가지고 국제사회 어젠다 확산에 기여해 나갈 예정임을 약속했다.


한편, 통계청은 이번 국제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 제고는 물론, 민·관·학계 등 국내 관련 분야의 파트너십 강화 및 협력 증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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