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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동아시아 영토·영해 분쟁

일본 자민당 관계자 "중국-러시아 남중국해 협공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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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日, 美·佛과 내년 동중국해 무인도서 첫 연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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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일본 여당의 고위 관계자가 남중국해에서 펼쳐지는 중국 해군·해안 경비대·해상 민병대의 활동 증가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나카야마 야스히데 일본 자민당 외교부회장(사진)은 이날 '스트릿사인즈 아시아'에 출연, "태평양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중국의 해군력에 두려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나카야마 외교부회장은 "중국 정부는 동중국해의 현상유지를 항상 깨려고 한다. 매일 중국 선박과 해경 함정이 우리 영해로 들어가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일본은 중국이 이 문제에서 러시아와 협력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는 정말 큰 문제"라고 했다.

일본과 중국은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두고 오랫동안 대립해왔다.

지난 10월 중국은 센카쿠 열도에 해상 민병대 1척을 57시간 이상 상주시키면서 일본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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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센카쿠 열도 인근에 정박해있는 중국 해안경비대 선박/사진=AFP


이에 일본은 지난 6일 동중국해의 무인도에서 프랑스, 미국과 손잡고 3국 연합 훈련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센카쿠 열도 등 외딴 섬 탈환 작전과 유사한 연합훈련을 3국이 내년에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이들 3국은 함정과 상륙 부대를 내년 5월 규슈와 대만 사이에 활 모양으로 펼쳐진 섬들인 난세이제도의 무인도에 집결시켜서 착륙·상륙 훈련을 한다.

프랑스 해군이 사관후보생을 태운 헬기 탑재형 수륙 양용함과 프리깃함으로 구성된 훈련 함대인 '잔 다르크'를 내년 5월 일본에 기항할 계획인데 이를 계기로 3국이 연합 훈련을 하게 된다.

피에르 반디에 프랑스 해군 참모총장은 일본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는 중국을 겨냥한 메시지"라면서 "국가간 파트너십과 통행의 자유에 대한 메시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고 CNBC는 전했다.

황시영 기자 appl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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