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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 (화)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박민식 ”공수처, 억지수사로 윤석열 감옥 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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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국민의 힘 박민식 전 의원이 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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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박민식 전 의원이 9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범하면 윤석열 검찰총장부터 감옥 보낼 것”이라고 했다.

    특수부 검사 출신인 박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이 공수처법 개정안을 일방처리한 데 대해 “결국 애초 시나리오대로 가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조만간 대통령 호위무사가 공수처장에 임명되고, (내일인)오는 10일 검사징계위원회에서 윤석열 찍어내기를 시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공수처 1호 수사대상은 윤석열과 검사들”이라면서 “공수처의 임무가 정권보위(保衛)인데, 가장 위협적인 윤석열을 가만둘 리 없다”고 했다. 이어 “상상이 안 가겠지만 억지수사로 윤석열을 감옥에 보낼 것”이라면서 “동시에 눈엣가시 같은 검사들에 대한 집단학살이 벌어진다”고 했다.

    공수처가 출범하면 월성 원전(原電)경제성 조작의혹 등 청와대와 관련한 수사는 모두 멈춰섰다고 박 전 의원은 내다봤다. 공수처장 한 마디에 모든 사건을 공수처가 가져온 뒤 기약없이 뭉개진다는 것이다. 박 전 의원은 “공수처가 출범하면 판사, 감사원, 야당 국회의원 등 직권남용의 보검(寶劍)으로 닥치는대로 쳐내는 적폐청산 시즌2가 시작될 것”이라면서 “공수처법 통과는 법치주의 사망 선고”라고 했다.

    정부·여당이 공수처법 개정안을 일방추진하는 배경에 대해서는 “이 사람들은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는다”며 “정권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인정사정 볼 것 없이 죽기살기로 밀어붙인다”고 했다. 박 전 의원은 “(야당은)민주주의, 법치주의를 위해 피흘릴 각오를 해야한다”며 “사활적 투쟁의 비상한 대처가 절실한 때”라고 했다.

    [김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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