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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秋 "라임 수사 비상식적 결론"…"본인이 임명한 지검장도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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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어제 검찰이 내놓은 라임 수사 결과에 대해 추미애 장관이 "비상식적 결론"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검찰을 지휘하는 장관이 검찰 수사 결과를 비상식적이라고 질타하는 상황이 지금 대한민국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특히 이번 수사를 지휘한 서울 남부지검장은 추장관 스스로가 임명한, 소위 추미애측 인사로 분류되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누구를 믿어야 한다는 것인지 추장관 비판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주원진기자가 분석하겠습니다.

[리포트]
추미애 장관이 국회 본회의 중에 SNS에 올린 글입니다. '라임 사건'에 대해 "검찰 수사 결과가 상식과 반대되는 궤변으로 제 식구를 감쌌다"고 비판했습니다.

"검찰총장이 라임 사건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고" "총장과 가까운 변호사가 술 접대 자리를 만들었다"며 윤 총장과도 연결시켰습니다.

하지만 '검사 접대 의혹' 사건은 추 장관의 관심 사건 중 하나였습니다.

추 장관은 지난 10월 해당 사건에서 윤 총장의 지휘권을 박탈했고, 당시 박순철 남부지검장은 "정치가 검찰을 덮었다"면서 사퇴했습니다.

추 장관은 이정수 검사장을 남부지검장으로 보내 해당 수사를 총괄시켰습니다.

이 지검장은 일선 지검장들의 윤 총장 징계 반대 성명에 불참한 세 명 중 한 명으로 추 장관과 가까운 인사로 분류됩니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자신이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검장 인사를 하더니" "본인이 고르고 고른 사람의 수사 결과도 부정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추 장관은 본회의 법안심사 도중 '내가 검찰을 떠난 이유'라는 책을 읽는 장면이 취재진에게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주원진 기자(snowlik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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