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이 재석 의원 287명 가운데 찬성 187명, 반대 99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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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여당 의원들은 지난 4·15 총선에서 180석을 준 국민에 거듭 감사함을 표했다. 공수처법 개정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287명 중 찬성 187명, 반대 99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드디어 국민이 염원하던 공수처법이 통과되었다"며 "하지만 진짜 검찰개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끝까지 노력하고 책임도 우리가 지겠다"며 "검찰개혁. 반드시,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정청래 의원도 페이스북에 "총선 때 180석을 몰아주시고 그동안 참고 기다리시면서 계속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 지지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공수처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더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신동근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서 "김대중 노무현 두 전 대통령께서 공약했으나 검찰 저항과 보수 야당의 반대로 24년 동안 남아있던 미완의 과제를 문재인 정부에서 해결하는 감격의 날"이라며 들뜸을 감추지 못했다.
신 최고위원은 "180석의 힘을 주신 지지자와 국민 덕분"이라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믿고 기다려주시고 격려해주신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최고위원이자 법사위위원으로서 공수처 설치와 검찰개혁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우원식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독재를 운운하는데, 독재에 길든 눈에는 민주주의도 독재로 보이나 보다"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견제받지 않는 권력을 분산시키자는 민주주의 기본원리도 모른다"며 "참 한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정안은 전날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신청하면서 표결에 부치지 못했다. 자정에 정기국회 회기가 끝나고 열린 임시회 첫 본회의에서 공수처법 개정안이 첫 번째 안건으로 상정, 통과됐다.
이소현 기자 lovejourn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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