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경남대 교수 /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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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제안 받은 가운데 깜짝 제안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 교수는 "지난 10월5일 김 위원장에게 연락을 받고 저녁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서울시장 출마 제안 말씀을 들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김 교수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른바 '뉴페이스'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서울시장 출마를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장) 경선에 참여해서 흥행도 끌려면 지금 거론되는 분들도 좋은 분들이지만 새로운 인물이 바람 일으키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전북 남원 출생의 김 교수는 정계입문은 민주당으로 했다. 진보 성향의 북한정치 전문가로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특별수행원으로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해 평양을 방문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지난해 말 '반문연대'를 주장하는 등 문재인 정권에 강한 반감을 보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혁신통합 추진위원회 위원, 통합신당 준비위원회 위원 등 미래통합당 창당에 기여했다.
조국사태 이후에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활발하게 정권에 대한 비판을 이어오고 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등과 함께 대표적인 정권 비판적 논객으로 꼽힌다.
한편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김 교수는 "고민을 하고 있고, 이달 중에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결심이 선다면 문재인 정권과 제대로 붙을 수 있는 '투사'의 이미지를 내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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