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1월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2020년도 신년다짐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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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직 징계 처분에도 정상 출근해 전국 검찰청에 코로나19(COVID-19) 대응을 지시한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 놀이 하나"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16일 자시의페이스북에 윤 총장이 "마치 대통령 특별사면 하듯이 의무없는 일을 하고 있다"며 "공개 특별지시 사항을 보면 참 기가 찬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검찰 본연의 임무를 저버리고 정치를 하고 있다"며 "전쟁이 나도 국방부는 전쟁에만 신경써야 하고 전쟁중에도 외교부는 국제외교에 힘서야 하고 전쟁중에도 행안부는 치안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이 뭐라고 마치 대통령처럼 대국민 담화하듯이 합니까?. 한마디로 본분망각"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징계가 결정됐으면 자중해야지 오기 부리듯 지금 대통령놀이 하냐"고 일갈했다.
대검에 따르면 이날 윤 총장은 징계 처분 후 첫 특별지시로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을 고려해 기소유예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소환조사도 자제하라고 공지했다. 벌과금은 나눠 낼 수 있도록 하고 벌금형 집행유예 구형 등 형사법 집행의 수위를 최소화하라고 당부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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