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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인공위성과 우주탐사

시진핑, 달 탐사선 창어 5호 귀환 축하 "우주 강국 건설" 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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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조국과 국민이 기억할 것"

"중국 우주 비행 전진에 큰 한걸음"

"인류 우주 탐사 행보 끝 없어"

이데일리

사진=CL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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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국의 달 탐사선 창어(嫦娥) 5호가 지구로 무사히 귀환한 데 대해 축하를 보내며 ‘우주 강국’의 야심을 드러냈다.

1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프로젝트에 참여한 연구진에 당·정·군 수장의 명의로 축전을 보내 “여러분의 뛰어난 공훈은 조국과 국민들이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이 처음으로 지구 외 천제의 샘플을 채취해 귀환했다”며 “이는 중국 우주 비행의 전진에 큰 한 걸음을 내디딘 것을 의미하며 인류가 달의 형성과 태양계 진화 역사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심화하는데 기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이어 “인류의 우주 탐사의 행보는 끝이 없다”며 “여러분이 꿈을 좇고, 용감하게 탐사하고, 협동해 난관을 극복하고, 협력으로 함께 이익을 얻는 달 탐사 정신을 힘껏 드높이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우주 강국을 건설하고, 중화인민의 위대한 부흥을 위해 새로운 공적을 다시 세우길 바란다”며 “인류 운명 공동체를 구축하는데 더욱 큰 개척적인 공헌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는 달 샘플 채취 임무를 마치고 발사 23일만인 이날 오전 1시 59분(현지시간)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의 초원지대인 쓰쩌왕(四子王)에 착륙했다.

중국이 달 샘플을 직접 채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1976년 구 소련의 ‘루나 24’ 로봇 탐사 이후 44년만이다.

중국은 ‘우주굴기’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1월 창어 4호 탐사선을 인류 최초로 달 남극 부근 뒷면에 착륙시켰고, 올해 7월 자국 최초의 화성탐사선 톈원(天問)-1호를 쏘아 올린 데 이어 세번째로 무인 달 탐사선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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