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 전체 조업을 18일부터 3일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생산직 직원은 전원 자택에 대기하고, 사무직 역시 소수의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모두 재택 근무로 전환했다. 조업 중단을 추가로 연장할지는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결정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조선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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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지난 16일 1명, 17일 2명 등 거제조선소 생산직 직원 3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거제시와 대우조선해양은 사내 체육관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날 1400여명에 이어 이날도 2000명이 추가로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현재까지 3명을 제외하고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며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조업 중단을 결정했다"고 했다.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폐쇄됐던 현대중공업(009540)울산 본관은 이날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은 전날 본관 10층에서 일하는 직원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자 본관을 전체 폐쇄했다. 이후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접촉자 190여명을 검사받도록 조처,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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