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국회의원이 21일 부산시의회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서병수 국회의원이 내년 4월에 치러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병수 의원은 21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며 초심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민선6기 부산시장으로서 추진했던 꿈이 있었다. 2030년 시민 5만 달러, 세계 30위권 글로벌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는 꿈이 있었다"며, "정말 열심히 일했지만, 아쉬움도 많았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이제 젊은 미래 세대가 산업화의 성취와 민주화의 성과를 뛰어넘을 새로운 역사를 우리 부산이 만들어갈 때"라고 말했다.

또 그는 "돌이켜보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데 서병수가 가장 앞장서야 한다는 명령을 결코 외면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다시 시작한 국회에서의 6개월, 변변치 않은 야당이 나라를 얼마나 어렵게 하는지, 정치를 얼마나 나쁘게 하는지 부산시민을 뵐 면목조차 없이 참담한 심정이었다. 좌파정권이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젊은 세대를 빚더미로 몰아넣는 것만큼은 막아내야 한다"고 지난 6개월 국회의원으로서의 정부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서 의원은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께서 닫힌 마음을 열고, 보수 우파를 지지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닦는 일, 그것이 부산시장 선거에 나서는 것보다 헌신하고 희생하면서 감당해야할 더 큰 사명"이라고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서병수 의원은 "언제나 그렇든 문제는 경제이다. 인재와 기술의 역량을 키우고 규제를 개혁하고 창업생태계를 만들어서 부산 경제의 체질을 바꿔야 한다. 부산을 '글로벌도시'로 도약시킬 그런 부산시장, 국민의힘이 지켜내겠다"고 전했다.
(부산)박신혜 기자 cosmos1800@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