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올 한해 대구 지역 스타트업의 창업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제4회 대구 스타트업 어워즈에 참석해 지역 스타트업들을 격려했다.

노 사장은 21일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어워즈에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현장 참석자는 최소화했고, 화상 회의로 온라인 관객 10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이재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노 사장은 축사에서 “대구를 기반으로 한 우수 스타트업들이 지속적으로 배출되면서 대구 지역의 창업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며 “삼성은 앞으로도 대구가 육성하는 스타트업들과 상생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는 삼성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지역이다. 지난 10월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례 기간 중 대구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중구 인교동(성내3동) 삼성상회 옛터에서 추모식을 열었다.

이 회장은 삼성상회가 있던 곳에서 약 200m 떨어진 이병철 선대 회장의 고택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

노 사장은 대구 시민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이곳을 직접 방문해 “이 회장의 마지막 가는 길에 대구 시민들께서 베풀어 주신 조의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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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eun0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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