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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금태섭도 출마 결심…복잡해지는 서울시장 野 단일화 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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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도 출마 결심…복잡해지는 서울시장 野 단일화 셈법

[뉴스리뷰]

[앵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이어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야권 후보군이 속속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앞으로 전개될 단일화 논의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승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4월 열리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지난 10월 민주당을 탈당한 지 두 달 만입니다.

금 전 의원은 "집권 여당의 독주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지만, 현재 야당은 신뢰를 못 주고 있다"며 "새판을 짜고 변화된 모습을 보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일요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이어 금 전 의원도 사실상 출사표를 던지면서 범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안 대표는 이미 야권 단일후보가 되겠다고 강조했고, 금 전 의원도 야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힌 만큼 자연스럽게 단일화 논의는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문제는 단일화 방식입니다.

일단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두 사람 모두 입당한 뒤 경선을 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안 대표와 금 전 의원은 '국민의힘 입당 생각은 없다'며 분명히 선을 긋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내부 경선을 통해 선출된 후보와 안 대표, 금 전 의원 등이 맞붙는 '순차 경선' 또는 아예 처음부터 국민의힘과 범야권 후보가 같은 링에서 겨루는 '통합 경선' 방식이 거론됩니다.

단일화 방식을 놓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향후 후보들의 지지율 추이에 따라 경선 방식과 규칙 등은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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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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