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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그룹 상장주식 상속가액 확정에 주목" [KTB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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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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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23일 삼성물산에 대해 삼성그룹 상장주식 상속가액 확정으로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종전보다 14.3%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한이 연구원은 "상속 개시는 그 자체로 삼성물산 지분가치가 세금납부의 재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로 할인율을 축소하고 기업가치 재평가를 견인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막연한 기대만으로 할인율이 축소되며 주가가 상승하는 기간은 과거와 달리 단축됐지만, 내년 1~2월 관계사 배당이 증가하면 실질적인 순자산가치(NAV)와 주당배당금(DPS) 상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법인 유증(유언에 의해 재산을 증여하는 것)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며 "법인 유증에도 세금 납부는 필요하겠지만 삼성물산 기업가치 증대에 긍정적으로 보는 단편적인 이유는 앞으로 지분가치 증대 여력은 차치하더라도, 지분가치 증가분 대비 순차입금 증가분이 적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목표주가 상향은 상장지분가치 증가, 즉 기초체력(펀더멘털)에 기반한 것"이라며 "시장 강세나 주도 업종이 뚜렷하지 않은 시기 지배구조 기대는 더욱 부각되기 때문에 할인율이 축소되며 주가 탄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물산 기업가치 증대에 대한 리스크 요인은 상속세 납부가 1회로 단번에 종료되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보미 기자 lbm92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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