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람스 사령관이 주한미군 백신 접종 소식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에이브람스 사령관은 이 서한 왼쪽 끝에 `바이러스를 죽여라(Kill the Virus!)라고 서명했다. [주한미군 트위터 캡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주한미군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백신을 접종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한미군은 23일 "미 식품의약국(FDA)이 모더나(Moderna)의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함에 따라 주한미군에도 수일내 백신이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소식통은 "주한미군을 위한 미 국방부의 코로나 백신 초기 보급 물량이 이르면 크리스마스 전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더나 백신은 미국 정부가 긴급 사용을 승인한 두 번째 백신이다.
미 국방부의 접종 가이드라인에 따라 초기물량은 주한미군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들을 비롯해 소방관 등 초동대응요원 위주로 접종이 시작된다. 이후 후속물량이 도착하면 주한미군 커뮤니티가 모두 접종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이와 관련 "백신 접종 여부는 자발적으로 결정할 일이지만 접종을 강력히 추천한다"며 "나도 기회가 되는대로 맏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이와 관련,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초기 물량 4만4000회 분을 한국을 포함한 국내·외 군사시설 16곳에 975회 분량씩 보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코로나19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79)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이날 모더나 백신을 공개 접종한 바 있다.
[한예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