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통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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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결혼이 두 사람뿐만 아니라 이 땅의 모든 탈북민들과 북한에 있는 우리 동포들에게 행복과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를 다시 한번 바란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4일 북한이탈주민 부부의 결혼식 주례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경기도 광명시에서 열린 탈북민 부부의 결혼식에 주례로 참석해 ”(신랑과 신부는) 자유와 번영을 찾아 고난과 역경을 딛고 대한민국을 찾아온 분들“이라면서 ”지금까지의 삶에서 보여준 그 용기로 그 어떠한 고난과 역경도 함께 이겨내며 힘차게 나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지금까지 이 부부가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해 왔지만 여전히 낯설고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며 “혈연으로 이어진 가족만 가족이 아니다. 어렵고 힘들 때 함께하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사람이 진짜 가족”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혈혈단신으로 우리 사회를 찾아온 이 두 분이 어렵고 힘들 때, 대한민국에 가족이 없어 외롭다고 느낄 때, 여기에 모인 분들이 이들의 가족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신랑과 신부는 탈북 후 홀로 한국에 정착해 생활하던 중 지역사회의 탈북민 봉사단체 활동에서 만나 결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장관은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주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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