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MB 수감` 서울동부구치소 288명 코로나 추가 확진…원인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25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8명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의 모습.[사진 출처 = 연합 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동부구치소에서 25일 288명이 추가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는 지난 23일 1차 전수조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 416명과 수용자 2021명을 상대로 2차 전수검사를 했으며, 서울동부구치소 직원 2명과 수용자 286명이 이날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부구치소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 누계는 전국 514명(서울 510명·타시도 4명)으로 늘어났다. 첫 확진자는 동부구치소 근무자의 가족인 학생이며 지난달 2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는 이번 추가 코로나19 감염의 원인으로 1차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을 통한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동부구치소는 지난 18일 직원 425명과 수용자 2419명을 상대로 코로나19 1차 전수조사를 한 결과 직원과 수용자 18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동부구치소 내 15개 동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상태로, 의료진을 추가로 파견하는 등 생활치료센터에 준하는 수준으로 구치소 내 확진자를 집중 관리중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 중 무증상·경증인 경우는 격리수용돼 구치소 내 전담 의료진의 치료를 받는다. 중등증 이상이면 방역 당국의 협조를 받아 즉시 전담병원 입원 조치하고 동시에 형집행정지를 건의하도록 했다.

또 중대본은 확진자를 새로 건립된 구치소로 옮기는 방법과 병상이 비어있는 정부 지정 생활치료센터로 옮기는 방법 등을 두고 법무부와 함께 검토 중이다.

한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기저질환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2차 검사에선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